2015년 5월 일본여행.
블로그에 유럽여행기를 쓰면서, 지난 여행을 들쑤시다가 작년에 보라와 일본여행 당시에 썼던 일기와 사진들보고 추억에 잠겨서 함께 기록하려고 한다.
이때 당시 나름 열심히 준비했던 1차시험에 낙방하고, 엄청난 좌절감에 매일 폭풍 흡입해서 아주 토실토실했었지. ㅎㅎㅎ 목표를 잃고 갈피를 못잡고 헤매는 나를 위해 자체공강까지 하며 일정을 조율해줘 일본여행을 함께 한 마이 10년지기 보라. 이때 당시 사진들과 동영상만 봐도 얼마나 신났었는지 느껴진다.ㅎㅎㅎㅎㅎㅎ
사진은 필터끼 가득한 폰사진들밖에 안남았지만 ㅠㅠㅠ
무튼 그렇게 급하게 떠난 일본 오카사 일정은 3박 4일 이었다.
도착한 첫 날은 아주 신이 나서 도톤보리 시내를 열심히 돌고, 또 열심히 먹었다ㅎㅎ
저 카메라는 폼이었던게다. 죄다 폰으로만 찍었다.ㅎㅎㅎㅎㅎ
다 먹어 해치웠다. 바로 내가. 저 자랑스러운 표정을 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학교때 부터 우린 스티커 사진에 미친듯이 열광했었다. 유독 너와 찍은 사진이 너무나 많아.... 그때 당시 너무나 맘에들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흑역사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옛추억을 되새기며, 우린 열심히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비현실적은 눈크기를 자랑하는 사진 나눠 들고 행벅. ㅎㅎ
사케.
캬
가아니구, 내 입맛엔 별로였다. 난 뜨거운 술은 별로야.
입에선 차갑고, 속에선 뜨거워야 술이지. 캬 소주가 땅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의 신남이 그대로 전해지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진.
이때는 조금이라도 일본틱한 곳만 있으면 서봐 서봐하고 사진찍는데 여념이 없었다.ㅎㅎㅎ 막상 지금드는 생각은 왜 저런 길에서 저러고 있었을까.
이거 우리 인생슈크림ㅠㅠㅠㅠㅠㅠㅠㅠ 홉슈크림...ㅠㅠㅠㅠ이건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맛이다 ㅠㅠ
안녕 보라.
그렇게 우리의 첫날은 들뜬 마음으로 셀카봉을 들고 도톤보리를 요리조리 휘젓고 다녔던 기억밖에 없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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