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스위스 2일차
루체른 리기산
구시가지 광장
아기자기하다고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루체른.
인터라켄에 숙소를 두고 있는 우리는 유람선도 탈겸,
오늘 하루는 루체른에서 일정을 보내기루 결정.
그런데 이게 왠 걸.
여행내내 맑은 날씨는 항상 우리를 따라다녔건만,
오늘 스위스는 흐리고 비가온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가져온 우산을 개시하고,
그래도 리기산을 올라갈때쯤은 날이 갤거야!
라는 믿음을 가지고 출발했다.
유람선을 타러.
날씨때문에 몹시 심각. ㅋㅋㅋㅋㅋ
그래도 스위스산 요거트는 넘흐 맛나네.
유람선 타러가는길은 또 날씨 무관 신나죠.
내 머리위 하트
입은 항상 심심하죠. ㅎㅎ
우리는 그렇게 루체른에 도착.
그리고 막바로 리기산가는 기차를 타기로 한다.
그런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비가 너무 많이오는걸 ㅠㅠㅠㅠ
너무나도 긍정적인 우린
비오는 리기는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다며..ㅎㅎㅎㅎ
그래도 여기서 더이상 볼 것은 없으니
우리는 아쉽지만 이만 하산하고
루체른의 아기자기한 구시가지를 더 보기로 결정.
흐려도 아름답네요, 카펠교.
과일가게에서 당보충 좀 할까.
좋구만.
어머, 오리좀 봐 ㅋㅋㅋㅋ
우아한 자태를 보시게.
안녕?
카펠교도 한 번 건너 볼까.
꽃을 사랑하는 우리는 꽃과 잠시 하나가 되어보고.
익숙한 국기도 찍어보고.
여기저기 둘러보다 우리가 결국 산건,
요거트 전문집 같은 곳에서 산 요거트.
진짜. 스위스산 요거트.
coop에서 산거랑은 또 맛이 다르다며
우리는 감격의 감격의 감격을 ㅎㅎㅎ
(다음날 쇼핑하다 coop에도 있단 사실을 알아버렸지.. 역시 coop)
시내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우리는 다시 인터라켄으로 돌아가 늦은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감하기로.
스위스 물가는 후덜덜해서,
우리는 주로 민박집에서 제공하는 밥과
한국에서 가져온 카레, 짜장 등등을 비벼먹으면서 해결했다.
남은 여정을 위해선 여기서 좀 아끼는 수 밖에.
그리고 부족한 음식은 무조건 coop에서 해결.
우리의 무한사랑 coop.
뭐든지 맛있게 잘먹었던 우리는 기분좋게 먹고 들어와,
비오는 리기산을 뚫고 올라가느라 고생한만큼 푹 쉬기로.
스위스는 정말로, 쉬어가기 좋은 나라.
여행의 중간에 스위스를 온 건 정말 잘한 선택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