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여행의 시작

​유럽여행의 시작은

인천국제공항에서.

3주간 유럽여행을 같이하게 될 혜리미와 나는

설레는 마음 한가득 안고 인천공항가는 버스를 탔다.

"혜리미라 믿고 보내주는거야, 혀니니라 믿고 보내주는거야,

 하며 뜨거운포옹으로 배웅해주던

 우리의 어머니들과 빠빠이 하고.

 

런던행(!!)항공권과 여권인증샷 이런것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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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맞춤" 목배게와 커버라며

우린 별거 아닌거에 하하호호 즐겁게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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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팔찌와 묵주반지로 완전 위장.

우리 아무리 성당친구랬지만..

 이렇게 열심히 기도해본거 처음이야.

나라와 나라간 이동하는 모든 교통수단 안에서

우리는 그렇게 성호경을 그었더랬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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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국.. 당분간은 안그리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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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기내식부터 감탄사를 연달아 내뱉으며

 에미레이트 찬양을 했다.

크.. 역시 부자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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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병채루..? 감동적이잖아..
초췌한 몰골이면 뭐 어때.

무한애정 에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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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끝나고 휘몰아치듯 여러 일들이 몰아쳤는데

뒤도 돌아보지 않고 급하게 떠나온 여행.

 

마음 한 켠 무겁지만 사실은

 그냥 아무생각 하고 싶지 않았는지도.

 

수험기간 중이라 여행일정에 많이 신경을 못썼어서

 같이 가게 된 혜리미에게 너무나도 미안하고, 또 고마웠다.

 

앞으로 우리 여정을 위한 하트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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