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타노-로마
스페인광장, 베네치아 광장, 나보나 광장
판테온, 성 베드로 성당
우린 여행 속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로마로 돌아온다.
제일 먼저 한 일은,
지올리티 젤라또를 찾아.
당보충하기.
그런데 난, 몇입 베어 먹지 못하고 툭 떨어뜨리는
대형사고를 겪는데..
카운터 직원이 웃으며 이탈리아말로 뭐라뭐라 하더니
바로 새걸로 주셨다..
어제부터 난 이탈리아의 서비스에 무한 감동을 ㅠㅠ
그래도 당이 좀 부족했던 우리는
그 유명하다던 폼피 티라미슈를.
빠른 속도로 흡입했다.
이건, 진정 내 인생 티라미슈 였다.
잊지 못할 맛.
숙소로 들어가 씻고 재정비 하고,
체코에서 인연을 맺은 성수와 로마에서도 함께 하기로.
너 이자식. 난 이미 알고 있었다.
너의 혜리미를 향한 마음을.
나(자칭 작가) 다시 컴백 했다.
길눈이 밝은 성수 덕에,
구글맵의 노예에서 잠시 벗어나
자유롭게 로마의 곳곳을 담을 수 있었다.
그렇게 로마 곳곳을 담아 담아.
오드리햅번이 젤라또를 먹었던
스페인 광장도 담아보고,
판테온 신전도 담아 보고.
그리고 근처에서 저녁식사.
신전을 바라보며 먹는 맥주까지.
머리가 많이 길었네.
(뜬금)
슬슬 날도 저물어 가고.
아련아련한 로마의 분위기.
예쁜 노부부 뒷모습도 담아담아.
나보나 광장으로 가볼까.
내 사진도 담아줄래.
상상 그 이상이었던 로마의 밤.
산탄젤로 성.
이제, 진짜 한국 돌아갈 날이 안남았어.
예쁜곳을 보면서도 쓸쓸해지는 아이러니함.
성수가 추천한 바티칸의 야경.
의외로 너어무 이뻐서 넋을 잃고 사진을 찍어댔다.
나도나도 찍어줘.
근데 나.. 이렇게 껴두되?
아니 나 왜 모든 사진에
가운데 껴있는거지 ㅋㅋㅋㅋㅋ
우린그렇게 로마에서 하루를 또 이렇게 마무리 한다.
내일 이른 아침 있을 바티칸 투어를 위해.
여행 막바지에 올수록 느끼는 감정은 점점 뒤죽박죽.
아, 시간은 왜이렇게 빠를까,
하는 애석한 마음만 더 커진다.
그래도 내일 있을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내기로
마음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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