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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유럽여행

[유럽여행기] 피렌체 2일차

우피치미술관
두오모
가죽시장



피렌체에서의 두 번째 날.
신부님은 오늘 다시 한국으로 떠나신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며 정성 담은 카톡하나 남기고,

우리의 오늘 일정은 우피치미술관과 두오모.
두오모는 미리 온라인 예매도 하고;)

우노 피렌체의 아침은 정말 근사했다.
완전 제대로 된 한식에 우린 감탄감탄.


민박집 주인님 주쎄베는 츤데레포스 풀풀 남기며
우리부탁 들어줄거 다들어주고,
요리솜씨 또한 기가막혀서
우리의 일등신랑감으로 등극했다.
피렌체 여행 내내 주쎄베 찬양.

이제 가볼까, 우피치 미술관으로.
신부님이 좋았다고 추천해주셔서

미술의 일도도 모르지만 좋은건 또 봐야지.


오메, 줄이 좀 기네.
오랜만에 셀카나 남기지 뭐.


진짜, 내 폰이랑 바꿀 순 없겠니. ㅠㅠ

그렇게 한참 줄을 서고 난 후

 드디어 입장.


여기 딱, 우리 어무이들 취향저격이다, 혜림아

여기 오면 아이처럼 좋아하실 엄마 생각.
스위스에선 아빠 생각에 죄송스러웠다면,
이탈리아에선 엄마 생각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불쑥불쑥.

더 늦기전 함께 와야겠다는 다짐도 또 한 번 하고.


섬세함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종교 미술작품들에
우리도 입이 쩌억.

엄마한테 보내줘야지, 하고 사진삼매경​

 



심심할새가 없었던 우피치 미술관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두오모에 올라볼까.

그래도 우린 실내보단 야외지.
​​


우린 여길 오를거야.


주쎄베님 덕에 어제 미리 온라인 예약도 하고
먼저가서 줄 서있을 필욘 없을거 같아,
굶주린 배를 먼저 채우기로.

여기 뭐지, 샌드위치 가게 같은데 줄이 엄청 기네.
일단 줄을 서고 보자.



길가다 얻어 걸린 맛집.​

 


근데 내껀 주문을 잘못했는지 상당히 짰다..
그래도 흡입흡입.

이제 두오모를 올라가보자.


한참을 헉헉대고 올라온 이곳의 뷰는 이래.​

 


내사진도 남기고.


우리 셀카도.


그리고 내려와 우리가 한 일은,

역시 젤라또.
당보충이 절실했었더랬지.


오늘은 가죽시장도 좀 둘러보고
일찍 귀가 하기로.


가죽시장에서의 사진이 거의 없네.
아마 이땐 사진보단 쇼핑에 여념이 없어서 겠지.
그래도 파격적인 가격에(우리생각일지도)
조그만 가방하나 기분좋게 샀다.
그리고 아빠, 오빠 선물도 여기서 해결.
가죽명함지갑과 키홀더. 좋아하셨으면.

피렌체에 오면 프라다스페이스 등 명품샵 많이 가던데
우린 가지 않기로 했다.
우린 아직 명품보단, 이런 가죽시장에서 돌아다니는게
더좋으니까. 아직 돈없는 학생들인걸ㅠ
나이가 들면 바뀌려나.

그렇게 기분좋은 쇼핑을 마치고,
마켓에서 간단히 치킨비스무리한거랑 맥주를 사서
숙소로 돌아가 저녁을 해결했다.

맥주로 마무리 하는 건

우리여행 내 일상이 되어버린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