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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유럽여행

[유럽여행기] 파리 3일차

베르사유궁전

 샹젤리제 거리 

몽마르뜨 언덕

 



파리에서의 마지막 일정.
그 첫 번째는 베르사유궁전.

우린 아침열시까지 가는걸 목표로...!!

했지만, 우리.. 좀 많이 달렸었나봐.

밍기적밍기적대다가 베르사유 궁전에 점심되기 직전 도착했다.

그런데...

 심지어 어마어마하게 긴 줄에 경악했다. 

 

빈번하게 들리는 한국말.

 어딜가나 한국사람은 많구나.


아주 덥고, 줄은 길고, 지루하고,

목도마르고 슬슬 출출해지는데,

 

우리 바로 앞에 모델학교출신들로 추정되는(순전히 그들의 범상치 않은 패션때문에..ㅎㅎ) 아메리칸들이 우리 눈길을 사로잡아 심심할새가 없었다.

이 멋진 세명의 장정들은 한 여자의 시야에 들어오는 강한 햇빛을 보호하기 위해 돌아가면서 손으로 햇빛을 가려 주었다.

그들의 매너를 우리는 넋을 잃고 바라보았지..

 부럽다.. 헿

무튼 우리가 약 한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베르사유궁전을 들어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뭐라도 먹어야지.
빵이 좀 딱딱했던거 같긴 한데 배고팠던 우린 폭풍 흡입.
이제 좀 둘러볼까.


이 날 햇빛이 너무 뜨거웠다.

안엔 뭐가 있지.


웅장하고 멋스러움 가득한 실내.

근데 우린 아무리 더워도 야외가 더 좋은걸.


정원이 너무 이뻐서 또 한번 넋을 잃고,

 더위에 정신을 잃을 찰나에 나왔다.


이제 가볼까. 샹젤리제 거리로.
우리가 샹젤리제로 가는 이유. 바로 라뒤레 마카롱이지.




이제 자리잡고 맛볼곳을 찾아.


완벽한 맛이었어. ㅠㅠ


하, 이젠 배불러.

샹젤리제 거리에 왔으니 쇼핑을!

하기엔 우린 남은 여행을 위해 아껴야하는 걸.

그래서 바로 몽마르뜨로 가자.

근데 벌써벌써 시간이, 어둠이 자욱해질 때가 되었네.


과일 장보고 (맥주도 기본) 몽마르뜨로 어서 올라가자.

가는 길에 사진도 남기고.

 



하, 근데 올라가는 길이 너무 길고 힘들었다.
괜히 맥주세일한다고 여섯캔 한꺼번에 산거 이고 올라가는데

다리가 터지는 줄 알았다.


그래도, 만났어. 몽마르뜨 언덕을.

이건 성당사진이지만.

근데 우리 생각보다 실망한걸.

몽마르뜨 언덕이 유명한 이유는

여기에 오르면 파리의 전경을 볼수 있기 때문이란걸, 몰랐네.

근데 밤에 올라다 보니 아무것도 안보여. 깜깜해.


날이 자욱해 지니 좀 무서운걸.

우리는 우리 소지품을 아주 꼬옥 쥐고 괜한 사람들을 쏘아보며 다녔다.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온거 맥주와 과일로 목을 축이고,

바로 내려갔다.

집에 못갈까봐... ㅋㅋㅋㅋㅋ


에펠로 하루를 마무리하는건 이제 기본.

안녕, paris, effel.

 

런던이 깔끔하고 정갈된 분위기였다면,

파리는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넘쳐흐르던 곳.

 

Romantic Paris에서의 일정을 마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