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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유럽여행

[유럽여행기] 런던 3일차

버킹엄궁전

코벤트가든

하이드파크

 



런던에서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


무엇을 할 지 고민하다가

마침 버킹엄궁전 근위병 교대식을 아침에 한다길래 보러가고,

그리고.. 우린 쉑쉭버거를 먹어야 했으니 코벤트가든을 가기로.

음.. 마무리는 그래! 피크닉을 하는거야!

 우린 그제, 어제 너무나 달린 걸..

우리가 나와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아... 아이스 아메리가노가 몹시 땅겨.....

 


누가 유럽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없다고 했던가.
룰루랄라 너무 즐거워서 우린 셀카를 미친듯이 찍었다.


 

메에롱



스벅근처 런던 웨스트민스트사원에서

우리 사진도 수줍게 부탁하고.

 


그리고 가는 길에 만난
Again, my londoneye.


오늘은 상당히 흐릿한 걸.

그렇지만 이내 밝아지는걸 눈으로 확인했지.


숙소 위치 선택은 엄청나게 탁월했다.

이렇게 나의 로망을 매일 마주할 수 있다니.​


자. 이제 버킹엄궁전으로 가볼까.

 

영국은 세계 최초로 입헌군주제를 도입해

아직까지도 왕실체계가 유지되고 있는 나라.

 

버킹엄 궁전은 영국 왕실의 사무실이자 집,

그리고 국빈을 맞이하는 공식 장소이기 때문에

쉽게 안으로 들어 갈 순 없지만,

근위병 교대식을 통해 그 모습을 사알짝 엿볼 수 있었다.

 

이제, 근위병들이 지나가기를 자리잡고 기다려보자.

 

안녕. 개구장이.


왜지, 런던 경찰들은 저런 형광복을 입어도 멋있냐구.헿


 

우리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교대식을 기다리다,


아빠 목마타고 기다리는 예쁜 아가 찰칵찰칵.

 

이 아가는 목빠지게 기다리다가


저기야 저기!!
우린 아가보는데 정신팔려있다가

아가가 가리키는 곳으로 눈을 돌리니..



호두깎기 인형에서만 보던 빨간 옷을 입은 병정들이

팔, 다리를 딱딱 맞춰 행진한다.

 

 근데 기다린 것 치고 너무 짧아서 아쉬웠지.


꽃을 사랑하는 우리는 인파속에서 한 컷 찍는걸 잊지 않았지.

 


다음은 코벤트 가든으로!


가는 길도 너무 런던스러워...


 

코벤트 가든을 만나다.


우리 주목적는 쉑쉑버거였지만... 세상에....

여기 이곳 먹거리, 볼거리로 넘쳐나잖아..!!!!


무민 안녕;)



아기자기한 것들이 가득해.... 취.향.저.격​

 


예쁜 케익들에 눈이 팔리고.


연주하는 멋진 그대들도 만나고.


엽서도 득템.

슬슬 출출해질때쯤, 맞다.

우리가 여기 온 이유는 바로 쉑쉑버거였지!!!

먹자먹자.


 

역시 한국사람들이 득실득실 거렸던 이것에서

 꽤 긴 웨이팅시간을 견뎌내고 나니,

짠.

 


동영상에서의 우리 표정에서 그 생동감이 전해졌지만..

 저어어어어엉말 맛있었다.


이제 우리 소화도 시킬켬, 거리 구경도 할겸,

하이드파크까지 까짓것 걸어가보자!

(좀 많이 힘들었다..)


가는 길에 만난 거리의 음악인 할아버지.

런던거리 곳곳에서는 이렇게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마켓에 들려 간단히 먹거리 쇼핑도 하고. (맥주는 필수)

 


시나몬이었나.

 혜림이가 꼭 먹어야한다는 곳에서 빵도 사고.
걸어서 하이드파크까지 도착하기까지

다리가 정말정말 아팠지만,

 우리의 피크닉은 정말 성공적이었지.


 

짜잔.

 


에미레이트에서 몰래 챙겨온 저 담요, 정말 유용했다.ㅎㅎ

 이날 이후 짐이 된다고 버려버렸지만....


날씨도 정말 좋고, 앉을 수도 있고

우리기분은 쵝오;)

 


그리고 미친듯이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자칭)사진작가 컴백.


1664 인생샷도 남겨주고.

깨알혜리미 등장 ㅋㅋㅋ

 

 

여유가 넘쳐흐르는 이 곳.

이런 날들만 계속됬으면 좋겠다는 생각.
아니, 아주 가끔씩이라도

이런 여유를 가지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 

(감수성 폭발)


막 달려나가고 싶자나.


하이드파크 피크닉으로 런던일정을 마무리 했던건

 신의 한 수였지.


누가 런던이 흐리다 했던가.

일정내내 맑은 하늘을 선물해 준 런던



첫 여행지라 그만큼 더더더 애정이 갔던것 같다.

 

언제가 또 올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