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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유럽여행

[유럽여행기] 스위스 5일차, 인터라켄-프라하

라이딩, 튠 호수
인터라켄 - 프라하 야간열차


오늘은 야간열차 타고 체코로 이동하는 날.

그래도 스위스에서의 반나절 이상의 시간이 남았기에,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혜리미는 패러글라이딩을,

겁이 많은 난 호수 근처 라이딩을 하기로.

 

​라이딩 인증.

 


혼자 신이 나서 셀카도 찍고.
자전거를 타고 호수 근처를 열심히 활보했다.

 길치와 동시에 쫄보인 난 멀리 가지는 못했지만.

 

항상 혜리미와 같이 하다, 처음으로 혼자 한 오전 일정.

 

공기 좋고, 풍경 좋고, 달리는 기분도 너무 좋았는데,

잡생각들이 불쑥 불쑥 튀어나와 사색에 잠기기도. ㅎㅎ
오늘이 스위스에서의 마지막이라는 아쉬움,

 아직 한국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아직 십여일 남았다는 안도감,

여러 감정들이 뒤섞였다.

 

 나 왜이리 돌아가기 싫지.


울 용감한 혜림인 앤드류와 함께하는

페러글라이딩 깨알 인증.

 

 

저기 어디선가 넌 날고 있겠지.


야간열차 타기까지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고,

 스위스는 우리가 떠나는 날 하필 또 맑고,

마지막을 이렇게 흘려보낼 순 없지.

그래서 결정한 튠호수 산책.


사진작가 컴백.


그리고 난 또 꽃에 집착했더랬지.


작품활동에 집중.ㅎㅎㅎ


그리고 나온 작품은,


별거 없네..


하늘도 예쁘고.
이제 튠호수에 다다를즈음.



이건, 한편의 그림이야.


엇, 오리다. 너네 혹시 루체른에서 온거니.


튠호수를 오래도록 감상하고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 오면서 물을 너무 많이 마셨나봐.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은걸.
근데 여기 너무 자연이라,

역까지 다시 가야할거 같아..

어머, 저기 왠지 인생샷 스팟이야.

아무리 급해도 놓칠 수 없지.


이젠 인생샷이고 뭐고 도저히 못참겠어.
하아,, 역이다ㅠㅠㅠ


​후아, 이제 좀 살만하니 당도 땡기고.
납작복숭아 한입 할까.
​​


몸도 마음도 아주 가볍게

 역 뒷편도 한번 돌아볼까.


그리고, 건졌다.

단란한 가족의 뒷 모습.


이젠, 진짜 스위스에서의 일정을 마감할 시간.
숙소에서 저녁 챙겨 먹고,

프라하행 야간열차 타러 떠나야야지.

 
스위스에서 하루 더 머물렀다고 그만큼 아쉬움도 찐했다.

런던, 파리의 도시적인 느낌과는 또 달랐던, 스위스만의 분위기.

자연과 어우러진 멋스러움이 가득했던 곳;)

 


4박 5일 동안 정들었던 민박집도 안녕.

괜찮아.
아직 우리에겐 10여일 간의 여정이 남았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