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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유럽여행

[유럽여행기] 프라하 1일차

프라하 성
까를​교


야간열차를 타고 아침에 눈을 뜨니,
여기는 체코, 프라하.
피곤했었는지 12시간이 넘는 야간열차 안에서
나는 푹 숙면을 취했다. 일어나니 아주 개운한 걸.
이제 숙소 찾는 일은 곧내 잘한다.
구글맵에 적응할때도 되었지.

그리고 도착한 에어비앤비 숙소는 너무나 마음에 든다.
마음씨 고운 호스트에, 넓은 공간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소품들.
왠지 공주가 된 기분인걸.

호스트의 기분좋은 선물.

 


이제 한번 나가볼까.


날씨 한번 기가 막히네.
스위스를 갔다가 오니
두드러지게 차이나는 체코의 저렴한 물가에 감탄감탄.

 


스위스에서 만난 신혼부부가 추천해 주신
팁투어 한번 들어볼까, 했는데
우리 제대로 먹은 끼니가 없어.

 


배가 너무 고파서 아무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던 우린

무리에서 이탈해서 뭐라도 먹기로.


아주 우리 스타일이야.

투어를 놓치고,
그냥 우리끼리 까짓것 가보자, 프라하 성.

가는길에 보이는 트래앰.


프라하성으로 입성 하는 건가.


우리 너무 많이 걸어 다녔나봐.
몹시 아아메가 땅기는 걸.


여기도 있다 ;)
누가 유럽엔 아아메가 없다 했던가.



프라하성 가는 길에 만난, 까를교.

 

언덕 위에 우뚝 세워진 프라하 성을 연결해 주는 카렐교는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라고.


이곳은 북적북적
다리 위에서 음악이던, 그림이던 각자의 솜씨를 뽐내는
예술인들도 구경하고.

나는 사진솜씨를 뽐냈지. ㅎㅎ
​​



그 중에서 가장 애정하는 사진.

아빠목마 위 아이스크림물고 저어기 볼타바강을

감상하는 너란 아이.

 


헉헉, 힘들게 올라오는데.
저 귀여운 교통수단은 뭐지ㅋㅋㅋㅋ 빌려타고 싶다.



마치 F4를 연상케 하는 빨간 차의 주인공들
시선강탈


이게 그 유명한 프라하 전경이 보이는 스벅이구나.



드디어 우린 프라하 성 내부로.

 

프라하 성은 체코를 대표하는 국가적 상징물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성.


​​



이왕 온거 꼭대기도 올라가보자.

근데, 생각보다 많이 힘든걸. 끝이 도저히 보이지 않잖아.
그렇게 힘들게 올라온 끝엔


기가 막힌 뷰.

입장권도 너무 귀엽네. 한 컷



하아.. 우리 너무 몸을 많이 썼더니 또 배가 고파.
오늘 저녁은 그 유명한 꼴레뇨를 꼭 먹겠어.
흑맥주에!


소원성취.
맛있어, 맛있어.
이제 그렇게 기대하고 기대하던 프라하의 아경을 감상할 시간이 왔어!!



까를교는 얼마나 예쁠까 두근두근.


응? 저거 카메라가 못담은 거 아니야.
생눈으로 봐도 비슷해.​

 


위로 올라가서 나려다 봐도, 그다지 반짝거리지 않는 걸.

한국에서부터 너무 많은 기대를 했어서 그런지
우린 크게 실망했다.
우리가 본 사진이랑 너무 괴리가 크잖아.
난 런던 타워브릿지가 훨씬 좋았는걸.

뭐, 이렇게 아쉬운 부분도 있어야지,
그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

그래도 체코 맥주는 맛있네;)

야경 본다고 돌아다녔더니 살짝 출출하고,
하루의 마무리는 바로 이거지.



:)